온열침대 온돌침대 구들침대 만들기

온열침대 온돌침대 구들침대 만들기

전원주택이 시골에 있으면 봄, 여름, 가을을 참 좋은데 늦가을이 되면서 겨울에까지는 추워서 문제다. 도시에만 살고 있는 사람은 의아해 한다. 보일러 틀면 되지 하고 쉽게 정답을 말할 것이다. 그러나 보일러는 사람이 상시 거주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귀신 같이 알고 있다, 틀어도 금방 따뜻해지지가 않는 다는 것이고 방 전체를 덥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임시방편으로 빨리 덥혀지거니 미리 덥혀 놓을 수 있는 온열침대 온돌침대 구들침대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러다 1년이 넘어서야 행동에 옮겼다.

이글을 올리는 것도 다섯 달이나 지난 것 같다. 블로그를 직업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생각나면 그저 일상을 정리하듯이 기록하기 때문인가 보다.

먼저 온열침대 온돌침대 구들침대는 다 비슷하다. 열판에 돌을 사용하면 구들침대, 황토 흙을 사용하면 황토침대와 온돌침대와 같이 이름이 붙여지지 때문이다.

아무튼 열판 위에 축열재를 올려놓는 것은 나중 일이고 일단은 따뜻한 침대 온열침대가 우선이기 때문에 그것부터 만들기로 했다.

재료는 시골건재상에서 구했다. 멀리 시내에서는 운반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한 3미터가 넘는 길이라서 이것을 침대길이에 맞게 여유를 주어 자르고 승용차에 억지로 넣어서 운반했다.

자재를 절단하기 전에 규격을 전화로 문의했다. ‘스케치업’으로 조립도를 그리고 다음 구매할 수량과 절단할 목록을 사전에 준비했기 때문에 그걸 보고 긴 나무는 토막을 냈다. 다행인 것은 목재절단기를 사용할 수 있게 건자재 상에서 준비해 주었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난방침대 만드는 방법을 엿보자.

[그림1] 스케치업으로 그린 골조 : 더블침대로 가로2m 세로2m 정방형]

[그림2] 부품 소요량을 위해서 분해한 각 요소

[그림3] 규격별 치수를 그리고 엑셀로 소요량을 계산하여 정리함

[그림4] 조립을 하고 바닥을 청소하는 중

[그림5] 합판으로 바닥을 마무리하는 장면

[그림6] 바닥에 합판을 부착하고 점검하고 있다,

[그림7] 합판 바닥에 부착할 성형 압축 스티로폼(EPS)을 패턴에 맞춰 배열해보고 재단

[그림8] 꼭 맞는 배치를 위해 패턴에 맞추어 사전에 배열을 해보고 있다.

[그림9] EPS를 바닥에 부착하고 온수가 입출 할 통로를 홈으로 팠다.

[그림10] 온수 호스를 깔기 위해 시작하는 부분, 실리콘계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화되거나 화학성분이 녹아나와 온수보일러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일러수리 사이트 경험자들의 글이 있어 엑셀 관처럼 딱딱한 관을 사용했다.

[그림11] 온수관 배열이 끝났으나 끝 부분 보일러와 연결하는 곳은 유연해야 함으로 실리콘호스를 연결했다. 사진은 날씨가 추워 호스가 딱딱해 온수에 연결 부분의 부품을 데워서 결합하려고 담가 놓은 장면

[그림12] 보일러와 실리콘 호스를 연결이 쉬게 되어있다. 볼트를 조여서 잠그는 방법으로 결합한다. 사진의 보일러는 500와트용, 저소음이라 신경 쓰이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구매했다.

[그림13] 보일러배관 호스 위에 발열판을 설치한 상태 아연도금 판으로 녹방지 처리가 되어 있다.

[그림14] 따뜻한지 실험 중. 바닥은 그냥 누비로 된 요를 깔았다.  

 

[그림15] 전체적으로 설치하고 실험을 했더니 성공적이다, 보일러 온도는 물 온도를 측정함으로 60도에 놓으니 시골집 안방같이 따끈따끈하다.

지금까지 온수보일러를 이용한 온열침대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추후에는 바닥에 무엇을 깔아야 할지 고민 좀 하고, 휴대폰으로 보일러를 켜고 끄는 방법을 강구해서 설치해야 갰습니다.

끝으로 이와 같이 시도를 해볼 용감하신 DIY 마니아 분들을 위해 구매처 및 참고사항을 기록해 둡니다.

손재주가 좀 있거나 아니면 주변 목공소에 의뢰하여 만들 수 도 있겠지요.

기존 스프링 침대를 재활용하고 싶다면 침대 위에 올려놓을 부분만 필요함으로 목재가격이 훨씬 적게 들어가고 만들기도 쉬울 것입니다. 난방 모듈의 높이가 3cm임으로 이를 감안하여 합판두께를 포함하면 5cm 내의 두께면 될 것입니다.

만들면서 수정한 부분도 있습니다. 침대의 중심부 다리를 4개로 했는데 실제는 1개만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충분하더라고요. 목재가 남았습니다.

침대 다리 중 코너는 튼튼하지만 중간에 보조적 역할을 하는 곳은 접합 면적이 좁아 마음에 들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도전자는 이 부분을 다시 설계해 보세요. 또한 합판으로 바닥을 깔 때 치수를 여러분 측정했지만 정확히 수평이 되질 않았습니다. 이 부분도 연구를 해보셔야 합니다.

 참고로 난방모듈의 제조사는 ‘아이엔아이’ 라는 회사인데 본사가 수원 영화동임으로 근처에 거주한다면 직접 찾아가서 구매하면 할인 특혜도 있고 조립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도 직접 찾아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다만 사장님이 업무에 바빠서 예약하고 퇴근시간 이후에 방문해야 합니다.

난방관련 자재는 보일러를 제외하고 ‘아이엔아이’에서 일체를 세트로 판매함으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바닥재 가격은 평을 기준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부속은 조립식이라 산타모플러스 차량 트렁크에 실어왔습니다. 침대는 1평 부속이면 충분합니다. 가격은 시간이 오래되어서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아마 십만 원대였던 것으로 저렴하다고 기억합니다. 보일러를 제외하면 이것저것 하여 35만원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보일러는 온수를 이용하는 것임으로 기존에 온수매트용이 있으면 그걸 이용해도 되고 아니면 집안에 온수보일러를 사용하면 그것을 이용할 수 도 있습니다. 세부적 환경에 따른 난방의 기술적인 것은 본인도 전문가가 아니어서 잘 모릅니다, 아래 본사 연락처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답변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침대 공동제작을 해보고 싶은 분 의견을 기다립니다.

10대 정도를 만들면 침대 재료비에 목수일당 플러스해서 평상 형 더블 온돌침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보일러는 제외) 물론 조립방법은 무료 교육을 받고 스스로 조립할 정도의 눈썰미는 있어야 하겠지요. 장비는 최소한 전동드릴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관심이 있으면 댓글 주세요. 침대의 규격도 목재도 재질도, 가격을 저렴하게 구하는 방법도, 싱글과 더블 또는 킹사이즈의 크기도 정해야 하고, 목수와 상의하고, 교육장소도 넓은 곳을 임대해야 하고, 먹을 것도 예약해야 하고, 중간 중간에 의견을 조율과정을 거쳐야 하고, 적어도 일정은 4월에는 시행해야 하는 등 소규모 행사준비를 검토해야 하겠지요. 가격은 의견을 조율되는 대로 제작할 규격이 정해지면 재료비에 5만원 추가하면 될 듯합니다. 물론 재료비는 공개하구요.

이렇게 글을 쓰면서 마치 침대 장사하는 공방쥔장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하지만 오해 마세요. 평범한 봉급쟁이 직장인입니다. 중간 마진을 보거나 그럴 목적도 없고 무엇인가 만들기에 공동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서 활동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저 개인적으로 오지랖 넓은 잘난 척 하는 사람? 정도로만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3월30일 까지 고견을 듣고 댓글을 달아드리겠습니다.

침대 제작에 사용된 도구와 부품

사용된 도구 : 각도 절단기, 충전드릴, 원형톱가이드(합판재단에만 필요), 커터칼, 글루건, 그라인더 또는 철판가위, 직각자, 줄자, 사포, 연필, 계산기, 메모장, 도면, 녹슬지 않는 나사못,

바닥재 시공관련 부자재 : 친환경 접착제, 보일러 연결 부속 (조립식난방모듈 구매처)

목재 : 구조목 T36mm,H140mm,W3600 합판 T15mm 20만원~30만원 사이로 기억함

보일러 500와트 : 오픈마켓 해피룸온수매트 디지털온수보일러 단품 149,000원

바닥재 : http://www.jjunheating.co.kr/product/index1.htm 전화 : 031-254-9113 메일 : ini0404@naver.com

시공방법 : http://www.jjunheating.co.kr/product/index3.htm

전국구매처 : http://www.jjunheating.co.kr/sale/index.htm

긴 글 읽어주신 분께 감사드려요, 님을 정말로 DIY 마니아로 인정합니다.